요즘 뷰티 소셜에서 ‘파데프리’라는 말이 부쩍 많이 보여요. 파운데이션 없이 크림·선크림·비비를 섞어 바르는 베이스 루틴인데요, 오늘 아침 캐치모먼츠 Research에 ‘파데프리’ 하나를 넣어 봤어요.
숫자는 분명히 튀어 있었어요. 그래서 가장 많이 언급된 브랜드를 눌러 반응 좋은 글부터 차례로 열어 봤더니, 이 붐의 큰 몫은 피부샵 원장 계정들이 같은 날 연 공동구매(공구) 였어요. 이 글은 그 과정을 그대로 따라가면서, 잘된 공구 글이 쓴 판매 장치 5가지를 우리 브랜드 크리에이터 브리프에 옮기는 방법까지 정리했어요.
이 글에서 가져갈 것
- ‘파데프리’ 언급은 최근 30일 5,112건. 10/12부터 튀었고 가장 많은 날은 공구가 열린 10/16
- 늘어난 곳은 블로그·카페가 아니라 인스타그램·스레드·틱톡
- 가장 많이 언급된 브랜드 1~3위가 모두 한 공구 구성에 들어 있다
- 잘된 공구 글의 장치: 댓글 키워드 DM · 첫 줄만 바꿔 재업로드 · 오픈 예고 · 사람 이야기 · 새 용기
- 공구 글 썸네일 한 장에 구성 전부 + 새 전용 쿠션 케이스. 새 용기 하나가 신상 역할
찾는 과정
키워드 하나로 정체까지
① ‘파데프리’를 검색하자 숫자가 먼저 보였어요
최근 30일 언급 5,112건
캐치모먼츠 Research › 소셜 게시물 · ‘파데프리’ · 2026.9.23~10.23
최근 30일 동안 ‘파데프리’를 언급한 소셜 글은 5,112건, 글을 올린 계정은 3,229곳이었어요.
10/12부터 튀고, 10/16이 가장 많았다
같은 화면 · 언급 추이(일별)
일별로 보면 10월 둘째 주까지 하루 80~180건 사이였는데, 10/12부터 하루 200건 안팎을 넘나들기 시작했고 가장 많은 날은 10/16이었어요. 이날이 무슨 날인지는 아래에서 나와요.
주별로 묶어 보면 더 또렷해요. 캐치모먼츠 소셜 데이터로 국내 ‘파데프리’ 글을 세어 보니 9/28 주 737건 → 10/5 주 830건 → 10/12 주 1,676건이었어요. 늘어난 곳도 따로 있었어요.
| 채널 | 9/28 주 | 10/12 주 |
|---|---|---|
| 인스타그램 | 88건 | 365건 |
| 스레드 | 87건 | 325건 |
| 틱톡 | 73건 | 218건 |
| 네이버 블로그 | 364건 | 572건 |
| 네이버 카페 | 47건 | 40건 |
블로그는 원래 양이 가장 많은 채널이라 늘 많아요. 이번에 크게 튄 건 숏폼 세 채널이었고, 카페는 오히려 그대로였어요. 블로그에서 ‘제공받아·원고료·협찬’ 표기가 붙은 글도 주마다 25~37건으로 거의 그대로였어요. 블로그 체험단이 만든 붐은 아니었다는 뜻이에요.
② 가장 많이 언급된 브랜드를 봤어요
1~3위: 비반콴트망카 · 마호로사 · 파브제
같은 화면 · 브랜드별 히트맵(한국)
‘파데프리’ 글에서 가장 많이 나온 브랜드는 비반콴트망카 486건, 마호로사 261건, 파브제 255건이었어요. 그다음이 나인위시스 211건, 미라클뮤즈 179건이에요.
그런데 1~3위가 따로 노는 브랜드가 아니었어요. 글을 열어 보면 셋이 한 공구 구성으로 묶여 있어요.
공구 구성 (여러 공구 글에 같은 내용)
본품 비반콴트망카 로션 2개 + 피니쉬로션(선크림) 1개 + 파이널밤(비비) 1개
증정 새 파브제 컴팩트 쿠션(케이스·퍼프) + 마호로사 크림 미스트
가격 정상가 274,000원 → 공구가 232,900원
기간 1차 10/16(금) 낮 12시~10/22 · 2차 10/23~10/31
로션·선크림·비비를 원하는 비율로 섞어 쿠션 케이스에 담아 쓰는 조합이에요. 10/16 낮 12시, 여러 피부샵·에스테틱 원장 계정이 같은 구성·같은 가격으로 동시에 공구를 열었어요. 언급이 가장 많았던 날이 바로 이날이에요.
③ 1위 브랜드를 눌러 반응 좋은 글부터 열어 봤어요
브랜드를 누르면 그 브랜드 글이 반응 순으로
같은 화면 · 히트맵 칸을 누르면 뜨는 목록(카드 보기) · 출처: @muri_l__ · @pretty_ceo1 · @leeeunhee_aesthetic (Instagram)
히트맵에서 브랜드 칸을 누르면 그 브랜드가 나온 글이 반응 순으로 떠요. 위에서부터 차례로 열어 보니 같은 장치가 반복해서 보였어요.
PLAY 1
링크 대신 ‘댓글 남기면 DM’
이 목록 1위 글은 조회 54만에 댓글이 4,600개였어요. 본문 끝은 “댓글로 한 단어를 남기면 최저가 정보를 보내 드린다”는 안내였어요.
근거
조회 54만 · 댓글 4,600개
같은 목록 1위 글 · 출처: @muri_l__ (Instagram)
구매 링크를 본문에 걸지 않고 댓글에 정해진 한 단어(이 글은 ‘제로파데’)를 남기게 해요. 댓글이 쌓이니 알고리즘은 반응이 큰 글로 보고, 판매자는 DM으로 한 명씩 이어 가요. 같은 공구를 한 다른 원장 계정들도 ‘댓글에 파데프리 남겨 주세요’, ‘댓글에 쿠션 남겨 주세요’처럼 같은 방식을 썼어요.
이렇게 따라 하세요
크리에이터 브리프 · CTA
“[키워드] 댓글 남기면 [혜택·정보] 보내 드려요”
키워드는 제품명보다 짧고 쉬운 말로. 크리에이터마다 다른 키워드를 주면 누가 반응을 모았는지 바로 보여요.
피하세요
- DM 응답을 사람이 손으로 하게 두기 · 댓글이 몰리는 첫 이틀에 답이 늦으면 다 놓쳐요
- 키워드를 길게 · 오타가 나면 자동 응답이 못 잡아요
PLAY 2
같은 장면, 첫 줄만 바꿔 다시 올리기
반응 상위 글 중 네 편이 같은 계정이었어요. 카드 보기로 보면 세 편은 썸네일부터 같아요. 같은 영상에 캡션 첫 줄만 달랐어요.
근거
썸네일은 같고 첫 줄만 다른 세 편
같은 목록 · 9/29 · 9/23 · 10/13 게시 · 출처: @pretty_ceo1 (Instagram)
‘비싸게 사지 마세요’ 버전 11.2만
같은 목록 · 10/18 게시 · 출처: @pretty_ceo1 (Instagram)
| 올린 날 | 첫 줄 | 조회 |
|---|---|---|
| 9/23 | 딸 쿠션에 뭘 넣었냐는 질문이 많았다 | 7.7만 |
| 9/29 | 중학생 딸 친구들이 어디서 샀냐고 물어봤다 | 8.4만 |
| 10/13 | 파데프리, 지금 사지 마세요 (오픈 예고) | 7.7만 |
| 10/18 | 파데프리, 비싸게 사지 마세요 | 11.2만 |
촬영은 한 번, 첫 줄은 네 번이에요. 가장 많이 본 건 ‘비싸게 사지 마세요’였어요. ‘사세요’ 대신 ‘사지 마세요’로 시작하니 스크롤을 멈추게 해요.
이렇게 따라 하세요
잘된 영상 다시 쓰기
같은 영상 + 첫 줄 3종(사람 이야기 / 사지 마세요 / 가격)
크리에이터에게 영상 1편 + 첫 줄 2~3개를 같이 받아 두고, 1~2주 간격으로 바꿔 올려요.
PLAY 3
‘지금 사지 마세요’로 오픈을 예고하기
공구가 열리기 사흘 전, ‘지금 사지 마세요’로 시작하는 글이 먼저 올라왔어요. 오픈 날짜와 시각까지 적어 두고요.
근거
‘지금 사지 마세요’ + 10/16(금) 낮 12시 오픈
같은 목록 · 10/13 게시 · 출처: @pretty_ceo1 (Instagram)
10/13에 올라온 이 글은 첫 줄이 ‘파데프리, 지금 사지 마세요’, 둘째 줄이 ‘10/16(금) 낮 12시 공구 오픈해요’예요. 썸네일은 앞서 본 글들과 같은 영상이에요. 이미 반응이 검증된 영상에 예고 문장만 바꿔 얹었어요. 다음 날(10/14)에는 같은 계정이 공구 구성을 보여 주는 새 썸네일로 같은 예고 글을 한 번 더 올렸어요(댓글 297개).
기한은 둘로 나눴어요. 가격은 같고, 1주차(10/16~22)엔 퍼프 4개·메쉬망 4개, 2주차(10/23~31)엔 2개씩이에요. 같은 값이면 1주차에 사는 게 이득이라 ‘지금’ 살 이유가 생겨요.
이렇게 따라 하세요
오픈 3일 전 예고
“[제품], 지금 사지 마세요 — [날짜] [시각] 오픈”
예고 글에 대기방(알림 신청) 링크를 걸어 두면 오픈 날 첫 반응이 몰려요.
기한 나누기
1주차 [증정 A+B] / 2주차 [증정 A]
가격은 그대로 두고 증정만 줄여요. 할인을 바꾸면 먼저 산 사람이 손해를 봐요.
PLAY 4
제품보다 사람 이야기로 시작
반응 좋은 글의 첫 줄에는 제품명이 없었어요. 중학생 딸, 40대 쌩얼, 출산 후 피부처럼 쓰는 사람의 상황이 먼저 나와요.
근거
반응 상위 글의 첫 줄을 요약하면 이래요. “중학생 딸이 쿠션을 써 보고 싶대서”, “40대인데 화장한 피부보다 쌩얼이 예쁘다면”, “출산 후 푸석해진 피부”. 글쓴이 본인이나 가족이 등장하고, 왜 이걸 쓰게 됐는지가 먼저 나와요. 제품명은 두세 줄 뒤에야 나와요.
이렇게 따라 하세요
크리에이터 브리프 · 첫 줄
“[누가] [어떤 상황]이라 [제품 대신 이걸] 쓰게 됐어요”
타깃을 나이·가족·생활 장면 하나로 좁혀 주세요. ‘민감 피부용’보다 ‘중학생 딸’이 더 멀리 가요.
PLAY 5
새 용기 하나로 다시 오픈
본품은 원래 팔던 로션·선크림·비비 그대로예요. 이번 공구에서 새로 붙은 건 ‘파브제 컴팩트 쿠션’ 케이스 하나였어요.
근거
썸네일 한 장에 공구 구성 + ‘전용 쿠션 케이스 증정’
같은 목록 · 10/14 게시 · 출처: @pretty_ceo1 (Instagram)
10/14에 올라온 예고 글의 썸네일이에요. 로션 두 개, 선크림, 비비, 미스트, 그리고 새 전용 쿠션 케이스까지 공구 구성이 한 장에 다 놓여 있고, 위에 ‘전용 쿠션 케이스 증정’이 붙어 있어요. 다른 공구 글들은 이 케이스를 ‘정식 판매 전 선공개’, ‘신규 출시’라고 소개해요. 구성은 그대로인데 새 용기 하나가 신상 출시처럼 다시 말할 거리를 만들어 줬어요.
이렇게 따라 하세요
재오픈 소재
기존 베스트 + [새 용기·파우치·도구] = “이번에만 이 구성”
새 제품을 만들지 않아도 돼요. 쓰는 방법을 바꿔 주는 도구 하나면 다시 이야기할 이유가 생겨요.
브리프에 넣을 5줄
다음 크리에이터 캠페인 체크리스트
- CTA는 링크 대신 댓글 키워드 하나, DM 자동 응답 준비
- 영상 1편에 첫 줄 2~3개를 같이 받아 1~2주 간격으로 재업로드
- 오픈 3일 전 ‘지금 사지 마세요’ 예고 + 날짜·시각·대기방
- 가격은 그대로, 주차마다 증정을 나눠 기한 만들기
- 첫 줄은 제품명이 아니라 누가·어떤 상황에서 쓰는지
지켜볼 것
이번 공구 2차는 10/31에 끝나요. 끝난 뒤에도 ‘파데프리’ 언급이 이어지는지, 공구 브랜드 말고 다른 브랜드가 이 말을 가져가는지 보면 이 붐이 루틴으로 남을지 알 수 있어요. 캐치모먼츠 Research에서 ‘파데프리’를 추적 등록해 두면 새로 모이는 글을 계속 볼 수 있어요.
데이터: 캐치모먼츠 Research · 한국 ‘파데프리’ 소셜 글 · 2026.9.23~10.23 수집 기준 · 주별·채널별 수치는 캐치모먼츠 소셜 데이터 · 게시물 화면의 출처는 그림 설명에 계정으로 적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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