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큐텐 재팬이 10/1~9 ‘메가포’를 앞두고 크리에이터에게 보낸 MEGA KIT에는 중소 K뷰티 브랜드 10곳 이상이 함께 들어갔고, 9/28부터 일본 계정 298곳이 관련 글을 올렸습니다. 지난 메가와리와는 달라진 브랜드 구성부터 실제 일본 내 언급 변화까지 살펴봤어요
10월 1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는 큐텐 재팬 ‘메가포’를 앞두고
크리에이터들에게 ‘MEGA KIT’가 전달됐습니다.
이번 키트에서 눈에 띄는 것은 단순히 제품 수가 많다는 점이 아닙니다.
하루하루원더·마리앤메이·아렌시아·더마팩토리·어블리·아임프롬·오프온·마데카21·LILIBETH 등
여러 K뷰티 브랜드가 하나의 박스 안에 함께 들어갔습니다.
브랜드가 각자 크리에이터를 찾아 제품을 보내는 일반적인 단독 시딩과 달리,
이번에는 큐텐이라는 플랫폼이 여러 브랜드를 묶어 하나의 접점을 만든 것입니다.
소비자에게는 여러 K뷰티 제품을 한 번에 발견하는 박스가 되고,
브랜드에게는 큐텐이 이미 확보한 일본 크리에이터 풀에 함께 노출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특히 아직 일본에서 인지도가 높지 않은 브랜드라면
브랜드 이름만으로 크리에이터의 관심을 얻어야 하는 단독 시딩과는 출발점부터 다른 좋은 기회가 열렸습니다.
MEGA KIT의 역할은 제품을 보내는 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캐치모먼츠가 수집한 일본 소셜 글을 살펴보면
9월 28일 하루에만 ‘MEGA KIT’ 관련 언급이 64건 발생했습니다.
메가포가 10월 1일 시작되기 전부터
크리에이터들의 키트 인증과 소개 콘텐츠가 먼저 올라오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후 10월 4일까지
일본 계정 298곳이 키트 관련 글을 올렸고, 그중 284곳이 #PR·제공 표기를 포함했습니다.
즉, 행사 당일 광고를 집중시키는 방식이라기보다
행사 전에 크리에이터 콘텐츠를 먼저 쌓아두고, 소비자가 여러 계정에서 반복적으로 브랜드와 제품을 발견하도록 만든 흐름입니다.
키트 배포 → 크리에이터 콘텐츠 축적 → 메가포 시작
순으로 소비자에게 먼저 ‘이번 행사에서 볼 브랜드들’을 익숙하게 만든 셈입니다.
9/28 하루 ‘MEGA KIT’ 관련 언급 64건
10/4까지 일본 계정 298곳이 키트 콘텐츠 업로드
이 중 284곳이 #PR·제공 표기
행사 시작 전에 크리에이터 콘텐츠를 먼저 확산시키는 구조
"대형 프로모션의 시작일만 보는 것보다 행사 직전 어떤 브랜드가 크리에이터 피드에 먼저 깔리고 있는지를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 판매 이벤트가 시작되기 전부터 소비자의 첫 노출과 탐색은 이미 시작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이번 MEGA KIT에서 더 흥미로운 것은
브랜드별 노출이 특정 몇 곳에 몰리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키트 관련 글을 올린 계정을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하루하루원더 222곳, 마리앤메이 203곳, 아렌시아 200곳, 더마팩토리 194곳에 등장했습니다.
어블리·아임프롬·오프온·마데카21·LILIBETH 등 다른 브랜드 역시
각각 180곳이 넘는 키트 글에서 확인됐습니다.
298개 계정이 키트 콘텐츠를 올렸는데
개별 브랜드가 180~220개 이상의 계정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했다는 것은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의 인기 브랜드가 키트를 대표하고 나머지가 보조적으로 노출된 것이 아니라,
한 박스 안에 들어간 여러 브랜드가 비슷한 규모로 동시에 노출된 것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인지도가 낮은 브랜드 입장에서는
다른 브랜드와 함께 들어간다는 것이 오히려 수백 개의 일본 계정에 동시에 등장할 수 있는 배포 장치가 된 것입니다.
하루하루원더 222곳, 마리앤메이 203곳
아렌시아 200곳, 더마팩토리 194곳
어블리·아임프롬·오프온·마데카21·LILIBETH도 각각 180곳 이상 등장
한두 브랜드가 아니라 여러 브랜드가 비슷한 규모로 동시 노출
"공동 키트의 가치는 단순히 다른 브랜드와 제품을 섞어 보내는 데 있지 않습니다. 플랫폼이 확보한 크리에이터 배포망을 여러 브랜드가 함께 공유한다는 것에 있습니다. 자체 시딩 풀이 작은 브랜드일수록 이 구조의 효과는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이번 구성이 더 눈에 띄는 이유는
직전 큐텐 행사와 비교하면 차이가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8월 25일부터 9월 10일까지의 지난 메가와리 키트 글에서는
메디큐브가 54개 계정으로 가장 많이 등장했습니다.
이어 아누아 33곳, SKIN1004 21곳, 토리든 20곳이었습니다.
이미 일본에서도 비교적 인지도가 형성된 K뷰티 브랜드들이
각기 다른 키트 콘텐츠에 나뉘어 등장한 형태입니다.
그런데 이번 메가포에서는 아누아가 관련 키트 글에서 1곳에만 등장했고,
그 자리를 여러 중소 브랜드가 함께 묶인 MEGA KIT가 채웠습니다.
즉, 같은 큐텐의 대형 행사라도
항상 동일한 브랜드를 같은 방식으로 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번에는 기존 인기 브랜드를 반복 노출하기보다
여러 브랜드를 한꺼번에 발견시키는 방식으로 키트의 역할이 달라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지난 메가와리 키트 글은 메디큐브 54곳으로 가장 많았음
아누아 33곳, SKIN1004 21곳, 토리든 20곳
지난 행사에서는 기존 대형 K뷰티 브랜드가 나뉘어 등장
이번 메가포에서는 아누아가 1곳으로 줄고 중소 브랜드 공동 키트가 전면에 등장
"플랫폼 프로모션을 볼 때 ‘어떤 브랜드가 많이 팔리는가’만 볼 필요는 없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플랫폼이 어떤 브랜드군을 크리에이터에게 먼저 밀고 있는가를 보면, 현지에서 새롭게 노출 기회를 얻고 있는 브랜드를 더 빠르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키트에 들어간 브랜드의 일본 내 언급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어블리의 사례가 눈에 띕니다.
이번 주 일본에서 어블리를 언급한 계정은 201곳이었는데,
그중 187곳이 MEGA KIT 관련 글이었습니다.
반면 직전 주인 9월 19~25일에는
어블리를 언급한 일본 계정이 2곳에 불과했습니다.
더마팩토리 역시 비슷합니다.
이번 주 일본 언급 계정 194곳 가운데 191곳이 키트 글이었습니다.
즉, 원래 일본 소셜에서 자연 언급 기반이 크지 않았던 브랜드가
공동 키트 하나를 통해 단기간에 수백 개 계정에 등장한 것입니다.
이미 잘 알려진 브랜드가 노출을 조금 더 확보하는 것과 달리,
아직 낯선 브랜드에게는 ‘거의 없던 노출을 한꺼번에 만들어내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어블리 일본 언급 계정 201곳 중 187곳이 키트 글
직전 주 어블리 언급 계정은 2곳
더마팩토리도 194곳 중 191곳이 키트 글
기존 일본 소셜 노출이 적었던 브랜드에서 공동 키트 효과가 특히 크게 나타남
"공동 키트는 모든 브랜드에 같은 의미를 갖지 않습니다. 이미 검색과 언급이 많은 브랜드보다 현지에서 아직 이름이 낯선 브랜드에게 ‘첫 대규모 노출’을 만들어주는 장치로 활용될 때 효과가 훨씬 또렷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공동 키트가
인지도가 낮은 브랜드에게만 의미가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아렌시아의 일본 언급 계정을 보면
직전 주 98곳에서 이번 주 343곳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197곳이 MEGA KIT 관련 글이었습니다.
나머지는 키트 밖에서 발생한 별도 언급이기 때문에
아렌시아는 이미 일본에서 일정 수준의 자연·마케팅 노출을 확보하고 있었지만, 여기에 키트가 추가적인 볼륨을 더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마데카21 역시
일본 언급 계정이 119곳에서 282곳으로 증가했습니다.
즉, 공동 키트의 역할은 브랜드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인지도가 낮은 브랜드에게는 새로운 노출 기반을 한 번에 만드는 역할,
이미 어느 정도 알려진 브랜드에게는 기존 언급량 위에 행사 시점의 노출을 추가하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아렌시아 일본 언급 계정 98곳 → 343곳
이번 주 아렌시아 키트 글 계정 197곳
마데카21도 119곳 → 282곳으로 증가
기존 인지도 수준에 따라 공동 키트가 만드는 효과의 형태가 달라짐
"같은 공동 키트라도 브랜드의 현재 위치에 따라 목표를 다르게 잡을 수 있습니다. 초기 브랜드라면 인지도 확보, 이미 알려진 브랜드라면 행사 기간 노출량 증폭이라는 식으로 플랫폼 공동 시딩의 역할을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더 봐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크리에이터 키트에서 많이 보인 브랜드와
큐텐 재팬 페이지를 통해 집행된 Meta 광고에서 많이 보인 브랜드가 달랐습니다.
캐치모먼츠가 수집한 일본 타깃 Meta 광고를 보면
‘Qoo10 Japan’ 페이지로 나간 광고는 10월 1일 하루에만 114건이었습니다.
브랜드별로는
VIDIVICI 74건, ANAZE 49건, 톰(Thome) 32건, 코스알엑스 24건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에서 살펴본 MEGA KIT의 주요 브랜드들과는 상당히 다른 구성입니다.
즉, 큐텐은 하나의 행사 안에서도
크리에이터 키트로 노출하는 브랜드와
유료 광고로 노출하는 브랜드
를 반드시 동일하게 가져가고 있지는 않습니다.
크리에이터 시딩과 퍼포먼스 광고가
각기 다른 브랜드를 소비자에게 보여주는 별도의 노출 채널로 작동하고 있는 것입니다.
Qoo10 Japan 페이지 Meta 광고가 10/1 하루 114건
VIDIVICI 74건, ANAZE 49건, 톰(Thome) 32건, 코스알엑스 24건
공동 키트 주요 브랜드와 광고 상위 브랜드 구성이 다름
플랫폼 안에서도 크리에이터 노출과 유료 광고의 브랜드 운영이 분리될 수 있음
"해외 플랫폼의 마케팅을 분석할 때 광고만 보면 전체 그림을 놓칠 수 있습니다. 공동 키트·크리에이터 시딩·플랫폼 광고에서 각각 어떤 브랜드를 밀고 있는지 따로 보면, 플랫폼이 브랜드를 노출시키는 여러 경로와 진입 기회를 더 구체적으로 찾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뷰티 브랜드 마케팅에 도움이 되는 인사이트들을 분석해 오도록 하겠습니다!
궁금하신 주제가 있다면 댓글로 말씀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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