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오던스'가 최근 소셜에서 효과적인 반응을 만들었던 이유를 데이터로 뜯어봤어요
같은 브랜드가 광고를 ‘두 갈래’로 굴리고 있다
뷰티 브랜드의 신제품 광고를 보다 보면 비슷한 메시지가 반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새로운 성분, 더 강해진 효능, 달라진 제형.
그리고 대부분 “이 제품이 왜 좋은가”를 설명하는 데 집중합니다.
그런데 최근 바이오던스의 광고 소재를 살펴보니 조금 다른 패턴이 보였습니다.
최근 7일간 관측된 바이오던스 광고 소재는 1,857건.
흥미로운 건 같은 브랜드, 같은 랜딩 구조를 활용하면서도
소비자를 설득하는 방식은 명확하게 두 갈래로 나뉘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하나는 숫자로 이미 검증된 성과를 보여주는 방식,
다른 하나는 소비자가 제품을 쓰게 되는 상황을 보여주는 방식을 활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바이오던스는 왜 이렇게 서로 다른 광고 문법을 동시에 사용하였는지
데이터로 확인해보려고 합니다.
1. 첫 번째 축은 ‘3억 장 신화’
첫 번째, 광고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성분도, 신제품명도 아니라
“3억 장 마스크 판매 신화”라는 숫자였습니다.
바이오던스는 1만 원대 캐비어 PDRN 패드 특가와 같은 신규 제품 메시지 앞에
기존 마스크팩의 누적 판매 성과를 배치했습니다.
새로운 제품을 처음 보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아직 이 제품에 대한 경험도, 리뷰도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때 기존 대표 제품의 성과가 일종의 신뢰 자산으로 작동합니다.
“처음 보는 신제품”이 아니라
“이미 수억 장을 판매한 브랜드가 새롭게 내놓은 제품”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것이죠
✅ Check Point
대표 제품의 누적 판매 성과를 광고 전면에 배치
‘3억 장’이라는 직관적인 숫자로 신뢰 형성
기존 히트 제품의 성과를 신제품으로 연결
신제품 자체의 인지도가 부족한 구간에서 브랜드 신뢰를 활용
💡 Insight
"신제품 광고에서 반드시 신제품 이야기부터 시작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미 브랜드 안에 강력한 히트 제품이 있다면, 기존 제품이 쌓아놓은 성과 자체를 활용해 새로운 제품의 가장 강력한 광고 소재로 활용해보세요"
2. 두 번째 축은 ‘러닝 후 밤 루틴’
이어서 반대편 광고는 문법을 완전히 다르게 사용하였습니다.
이번에는 판매량도, 성분의 전문성도 앞세우지 않습니다.
대신 소비자가 쉽게 떠올릴 수 있는 한 장면을 보여주었습니다.
“러닝하고 나면 건강은 챙기는데 피부는 열감 때문에 아쉽다”
운동 후 달아오른 피부에 하이드로겔 마스크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제품을 특정 라이프스타일 안에 넣습니다.
중요한 건 단순히 “피부 열감을 낮춰준다”는 효능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이 제품을 언제 쓰면 좋은가?”를 소비자가 바로 이해하고 상상할 수 있게 만든 것 이었습니다.
러닝 → 피부 열감 → 밤 스킨케어 → 하이드로겔 마스크
즉, 제품의 효능을 하나의 사용 루틴으로 바꾼 셈입니다.
✅ Check Point
‘러닝 후 피부 열감’이라는 구체적인 상황 설정
제품 설명보다 실제 사용 장면을 전면에 배치
운동·뷰티를 연결한 라이프스타일형 콘텐츠
‘언제 사용하는 제품인지’를 직관적으로 학습시킴
💡 Insight
"성분은 제품을 이해하게 하지만, 상황은 제품을 기억하게 합니다.
특히 “무엇이 들어갔는가”만큼 “언제 꺼내 쓰는가”를 만들어주어 반복 사용의 허들을 낮춰주세요"
3. 그 중심에는 ‘캐비어 PDRN’
이번 광고 흐름에서 또 하나 눈여겨볼 부분은 캐비어 PDRN 이었습니다.
국내 광고에서 밀고 있는 캐비어 PDRN은 바이오던스의 글로벌 신규 라인이며,
브랜드는 2026년 8월 초 유럽 17개국 세포라에 아이패치, 젤리 세럼 미스트 등을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콜라겐과 캐비어 PDRN 두 컬렉션을 동시에 전개했습니다.
즉, 국내에서 관측되는 광고 역시 단순한 단기 프로모션이라기보다
새로운 제품군을 소비자에게 학습시키는 과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미 익숙한 ‘콜라겐’이라는 브랜드 자산 위에
새로운 ‘캐비어 PDRN’이라는 키워드를 얹는 구조입니다.
✅ Check Point
기존 대표 키워드 : 콜라겐
신규 확장 키워드 : 캐비어 PDRN
글로벌 신규 라인과 국내 광고 메시지의 연결
기존 브랜드 신뢰를 새로운 카테고리로 확장
💡 Insight
"신제품을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로 시작하면 브랜드는 다시 처음부터 신뢰를 쌓아야 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소비자가 이미 알고 있는 키워드와 새로운 키워드를 연결하면 기존 인지도 위에서 신제품을 출발시킬 수 있는 점을 활용해보세요"
4. 전체 데이터에서도 ‘콜라겐 → 신규’의 연결 흐름
최근 국내 언급량을 보면 인스타그램, 네이버 블로그, X 등 여러 채널에 고르게 나타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이때 함께 포착된 주요 성분은 ‘콜라겐’,
함께 언급된 브랜드로는 아누아와 메디힐 등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콜라겐이라는 키워드입니다.
바이오던스는 이미 소비자에게 익숙한 대표 성분의 신뢰를 유지하면서,
캐비어 PDRN이라는 새로운 제품군을 함께 노출시키고 있습니다.
구조로 보면 상당히 명확합니다.
누적 신화 → 성분 신뢰 → 신규 카테고리
즉, 기존 히트 제품이 만들어 놓은 인지도를 새로운 성분과 제품군으로 옮겨가는 방식을 활용하고 있었습니다.
✅ Check Point
인스타·네이버 블로그·X 등 다양한 채널에서 언급
‘콜라겐’이 주요 연관 성분으로 포착
기존 성분 자산과 신규 PDRN 라인을 동시에 운영
새로운 제품을 기존 브랜드 맥락 안에서 이해하도록 설계
💡 Insight
"브랜드 확장은 완전히 새로운 키워드를 만드는 싸움만은 아닙니다.
오히려 이미 소비자 머릿속에 자리 잡은 키워드에서 다음 키워드로 얼마나 자연스럽게 이동시키느냐가 중요합니다"
5. 같은 제품이지만 문법은 2가지로
바이오던스는 하나의 제품을 알리면서 ‘성과 소구’와 ‘상황 소구’ 중 하나만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두 방식은 설득하는 소비자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성과형 광고는 “이미 많은 사람이 선택했다”는 확신을 줍니다.
아직 브랜드나 제품을 잘 모르는 소비자의 구매 장벽을 낮추는 데 유리합니다.
반면 상황형 광고는 “나도 저럴 때 필요한데”라는 공감을 만듭니다.
이미 카테고리에 익숙하거나 새로운 사용 계기가 필요한 소비자에게 제품을 자신의 일상과 연결하도록 만듭니다.
결국 같은 랜딩으로 소비자를 데려가더라도 진입하는 이유를 두 개로 만든 사례 였습니다.
✅ Check Point
성과 소구 → ‘이미 검증됐다’는 확신
상황 소구 → ‘나도 이럴 때 쓰겠다’는 공감
서로 다른 소비자 동기를 하나의 랜딩으로 연결
하나의 제품에 여러 개의 ‘진입로’를 만드는 구조
💡 Insight
"광고 소재를 다양화한다는 건 디자인이나 카피를 여러 개 만드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소비자가 제품을 필요로 하는 이유 자체를 여러 개 설계하는 것에 더 가까워야하는 점을 고려해보세요"
"
다음 신제품 캠페인에서는 하나의 메시지를 반복하기보다,
‘왜 믿어야 하는가’와 ‘언제 필요해지는가’라는 두 개의 진입로를 함께 설계해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앞으로도 뷰티 브랜드 마케팅에 도움이 되는 인사이트들을 분석해 오도록 하겠습니다!
궁금하신 주제가 있다면 댓글로 말씀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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